
- 경험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원하는 곳에 닿기 위해 열심히 당겨 봤자 밧줄은 점점 더 너덜너덜해질 뿐이다. 그러다 보면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더 쉽고 편한 길은 없을까?’ 이런 의문을 품어 본 적이 있다면 이제 그 밧줄을 놓아 보는 것은 어떨까? ‘노력 기제’ 대신 ‘항복 기제’를 써보면 어떨까?
- 스트레스의 진정한 근원은 안(internal)에 있다. 밖에 있다고 믿고 싶겠지만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겁이 얼마나 나는지는, 안에 이미 차 있는 두려움의 양에 달렸다. 외부 자극은 그 두려움을 촉발시킬 뿐이다. 안에 두려움이 많을수록 세상을 보는 눈도 앞일을 겁내고 조심하는 쪽으로 바뀐다. 겁먹은 사람에게 세상은 섬뜩한 곳이다. 화난 사람에게 세상은 불만스럽고 짜증나는 일투성이인 곳이다. 죄책감에 빠진 사람이 보는 세상은 유혹과 죄로 가득하다. 안에 품고 있는 대로 세상이 보인다. 죄책감을 놓아 버리면 순수해 보이지만, 죄책감에 사로잡힌 사람에게는 사악하게만 보인다. 즉 사람은 자기가 억압한 것에 정신이 팔리기 마련이다.
- 감정은 진동하는 에너지 장을 방출하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우리가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 결정한다. 억압되거나 억제된 감정은 정신적 차원에서 우리가 겪는 삶의 사건에 영향을 미친다. 즉 노여움은 노여운 생각을 끌어들인다. 정신적 우주의 기본 법칙은 ‘유유상종’이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랑은 사랑을 더욱 활성시킨다’. 그래서 내면에서 부정성을 많이 놓아 버린 사람은 사랑이 담긴 생각, 사랑스러운 사건, 사랑스러운 사람들,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에 둘러싸인다. 이 현상은 지성인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다음 같은 성경 구절이나 속담을 설명해 준다. “부익부 빈익빈”, “이미 가진 사람이 더 가진다.” 따라서 의식에 의욕이 없는 사람은 삶에 빈곤한 여건을 끌어들이고, 의식에 번영이 가득한 사람은 삶에 풍요를 끌어들이는 것이 일반적인 법칙이다.
- 어떤 행동이든 그 이면에 깔려 있는 감정적 목표가 의식에 떠오르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무엇 때문에?”라는 질문을 사용하는 것이다. 답이 나올 때마다 그에 대해 또다시 ‘무엇 때문에’라고 질문하여 근본 감정이 드러날 때까지 반복한다. 예를 들어 새로 벤츠 승용차를 사고 싶은 남자가 있다. 남자의 마음은 갖은 논리적 이유를 대지만, 사실 논리로는 설명이 안 되는 바람이다. 그래서 남자는 자문한다. ‘무엇 때문에 벤츠가 갖고 싶은 걸까?’, ‘사회적 지위와 인정, 존경, 확실한 성공의 상징 같은 것을 얻고 싶은 거지’
- 만물은 에너지를 방출하고 그 에너지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다. 우리는 (호의적이고 진실하고 사려 깊은) 긍정적인 사람과(욕심 사납고 남을 잘 속이고 아주 불쾌한) 부정적인 사람의 차이를 직감적으로 안다. 테레사 수녀의 에너지는 아돌프 히틀러와 분명 다르다. 나머지 사람들은 대부분 그 둘 사이 어딘가에 있다. 즉 음악이나 장소, 책, 동물, 마음속 의도 등 삶의 모든 사물은 에너지를 방출하는데, 각 사물이 얼마나 참된지 그 정도가 숫자로 나타나게끔 사물의 본질과 에너지의 크기에 따라 ‘눈금’을 붙일 수 있다.
- 세상이 우리가 발견하지 못하기를 바라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참모습이다. 왜일까? 발견하면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더 이상 통제하고, 조종하고, 이용하고, 착취하고, 노예로 만들고, 가두어 놓고, 헐뜯고, 힘을 뺏을 수 없다.
- 목표를 확인한 다음, 목표에 대한 바람을 놓아 버린다. 수년간 마음에 품고 있던 목표 하나는 뉴욕 시내에 있는 아파트였다. 그래서 ‘뉴욕 시내에 있는 아파트’라고 목표를 적었다. 회의를 하고 환자를 보는 사이사이에도 아파트를 원하는 느낌이 인지되면 놓아 버리곤 했다. 마지막 환자를 보고 나니 문득 시내로 드라이브를 하고 싶었다. 천천히 달리다 73번 블록의 렉싱턴 가 부근에 있는 부동산 중개 사무소 앞에 차를 세웠다. 결국, 딱 하나 남은 임대 아파트를 구할 수 있었다.
- 마음이 평화롭기 위해서는 전쟁 발발도 인간 본성의 일면이며 역사 이례로 전쟁이 없었던 시기는 없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인류 역사의 97퍼센트가 전쟁 중이었습니다.
- 일에 임하는 자신의 태도가 남들이 보기에 모범적이라고 하자. 그런데 왜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승진하거나 인정 받는 것일까? 답을 알려면 상사와 일에 대해 자신의 속내에 어떤 감정이 숨어 있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부러워하고, 비판적이고, 분개하는 자신의 속내를 상사가 정말로 알아채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가? 남들이 내 내면의 감정과 감정에 따라오는 생각을 알고 있다고 넘겨짚는 편이 손해가 없다. 내가 남에 대해 하는 생각은 남이 나에 대해 하는 생각과 비슷할 유형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데이비드 호킨스의 ‘놓아버림’은 불안과 스트레스, 집착에서 벗어나 진정한 내면의 자유를 찾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모두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 과정에서 밧줄이 너덜너덜해지듯 우리의 마음도 점차 지쳐갈 때가 있습니다. 호킨스는 이럴 때 오히려 그 밧줄을 놓아버리고, 결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의 가르침에서 배울 수 있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과 이를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노력 기제’ 대신 ‘항복 기제’를 활용하라
호킨스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리하게 노력하며 살아가지만, 그 과정에서 점점 더 많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느끼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성과를 거두기도 하지만, 종종 더 쉬운 길을 찾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목표를 너무 강하게 붙들고 있지 말고, 필요할 때는 집착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고대 철학자 에픽테토스도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태도일 뿐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때로는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목표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내려놓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르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와 두려움의 근원은 내부에 있다
호킨스는 스트레스와 두려움의 진정한 원천이 외부에 있다고 믿기 쉽지만, 사실은 우리 내면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외부의 자극이 두려움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이미 존재하는 두려움이 촉발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에게는 미래가 불안하고 두려운 반면, 다른 사람에게는 기회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각자가 내면에 가진 생각과 감정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세네카는 “우리의 마음이 모든 것의 원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외부 세계를 바꾸는 것보다 먼저 내면의 상태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내려놓음으로써 우리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3. 에너지와 끌어당김의 법칙: ‘유유상종’의 원리

호킨스는 모든 감정이 에너지로 표현된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에너지가 우리가 만나는 사람과 사건을 결정한다고 주장합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방출하면 사랑스러운 사람들과 사건이 끌려오지만, 부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면 그에 상응하는 부정적인 상황을 끌어들이게 됩니다. 이는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속담을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이미 긍정적이고 풍요로운 에너지를 가진 사람은 더 많은 좋은 경험을 하게 되고, 반대로 부정적인 에너지가 많은 사람은 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가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내려놓고, 긍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품을수록 삶의 질이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4. 반복적인 질문을 통해 진정한 욕구를 찾기
호킨스는 모든 행동에는 감정적 목표가 숨어 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고급 차를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를 반복적으로 질문해 봐야 합니다. ’왜 그 차를 갖고 싶은가?’에 대한 대답이 나올 때마다 다시 ’왜 그런가?’라고 묻는 식으로 내면의 근본적인 욕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겉으로 드러난 욕망 뒤에 숨어 있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 안전해지고 싶은 욕구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5. 내면의 참모습을 발견하라

호킨스는 세상이 우리가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지 못하게 방해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면 더 이상 외부의 통제에 휘둘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내면의 참모습을 발견하고 이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자유와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랄프 왈도 에머슨도 “내면의 힘이 외부의 장애물을 극복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참된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삶의 모든 도전과 장애를 넘어서게 하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7. 놓아버림의 실천으로 평화와 자유를 찾기
호킨스의 ‘놓아버림’은 우리가 불필요한 감정적 억압과 집착에서 벗어나 내면의 자유를 찾을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제공합니다. 에너지의 법칙, 목표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기, 내면의 참모습 발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게 느껴질 때, 그 밧줄을 내려놓아 보세요. 그러면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