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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의 새로운 바람: 17세 소피아 박, 미국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

법조계의 역사를 새로 쓴 한인 청년 피터 박에 이어, 그의 여동생 소피아 박이 또 한 번 놀라운 업적을 이뤘습니다. 소피아 박은 만 17세 8개월의 나이로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며 오빠의 기록을 3개월 앞당겼습니다. 피터 박은 지난해 17세 11개월에 같은 시험에 합격하며 최연소 기록을 세웠지만, 소피아 박은 이를 뛰어넘으며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 인스타그램, 한국경제

최연소 변호사 남매의 탄생

소피아 박의 여정은 단순히 나이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녀는 남다른 열정과 끈기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을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오빠 피터 박처럼 캘리포니아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두 남매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주의 정의를 수호할 검사로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소피아 박의 합격을 축하하며 SNS에 남매의 사진을 게시하고, 이들의 놀라운 업적에 자랑스럽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소피아 박, 이 놀라운 성취의 비결은?

소피아 박의 법조인 여정은 독특한 학습 방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13세에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 법대에 등록해 온라인으로 법학 강의를 들으며 본격적으로 법학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CLEPS(대학수준시험과정)에 합격하면 고등학교 졸업 없이도 로스쿨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피아는 이 제도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홈스쿨링과 온라인 강의를 병행하며 소피아는 4년 만에 고교 졸업, 대학교 졸업, 로스쿨 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능력시험(CHSPE)과 온라인 대학 웨스턴 거버너스 대학의 초등교육 학사 학위, 노스웨스턴대 로스쿨의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그 누구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경로로 법조인이라는 꿈을 실현했습니다.

꿈을 향한 끈기와 반복의 힘: 피터 박의 성공 비결

소피아의 오빠 피터 박 역시 비슷한 학습 과정을 통해 최연소 변호사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피터는 지난 9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공부법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교과서 30페이지를 읽는 데 9시간이 걸릴 만큼 어려웠다”며, “책의 구조를 이해하고 중요한 부분을 파악한 뒤 반복적으로 읽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피터는 “좋은 책 하나를 100번 정도 읽어 시험 날에는 답이 책의 어느 페이지에 있는지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반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객관식 문제 4000개를 구해 총 2만 번 넘게 풀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

피터 박의 성공 비밀 중 하나는 가족의 가훈인 ‘탑 다운(Top Down)’ 방식입니다. 높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철학은 소피아 박에게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법조계의 미래를 향한 포부

소피아 박은 단순히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최연소 법조인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지역 사회에서 피해자의 대변인이 되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으로 정의하며, 언젠가는 미국 연방 대법관이라는 더 큰 꿈을 이루고자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여정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꿈을 향해 도전하고 스스로를 제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이룬 성취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의 자랑스러운 존재, 박 남매

박 남매의 성공은 한인 커뮤니티에도 큰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피터와 소피아의 부모는 자녀들에게 법조인의 꿈을 심어주고, 자녀 스스로 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특히 피터는 공부방에 ‘명예로운 정의 구현, 훌륭한 검사, 변호사 시험 합격’이라는 글귀를 적어 두고 매일 이를 되새겼다고 합니다.

박 남매는 단순히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넘어, 법조계에서 정의를 수호하며 한인 커뮤니티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인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결론: 꿈을 향한 여정, 제한은 없다

박 남매의 이야기는 꿈을 이루는 데 있어 나이나 배경이 장애물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끈기와 반복, 높은 목표를 향한 믿음이 있다면 누구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소피아 박의 도전은 법조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우리에게 도전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오늘 우리가 세운 높은 목표가 내일의 현실이 됩니다. 박 남매처럼 꿈을 믿고, 스스로를 제한하지 않는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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